10일 열린 정부3.0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임남수 인천공항공사 기획조정실장(사진 오른쪽)이 정종섭 행정자치부장관으로부터 국무총리상을 받고 있다.
[일요신문]인천국제공항의 자동 탑승권발급과 수하물위탁, 자동출입국심사 등 출국 전 과정 자동화 서비스가 정부3.0 정책을 선도적으로 실현한 우수사례로 선정돼 10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정부 3.0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은 이날 오후 행정자치부 주최로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경진대회는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대국민 투표의 예선을 거쳐 선정된 16개 기관의 우수사례가 경합을 벌였으며 각 기관의 최종 발표를 통해 우수사례의 내용과 발표의 완성도, 관중 호응도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기관이 선정됐다.
인천공항 출국 전 과정 자동화 서비스는 인천공항공사와 국토교통부 및 정부기관, 80여 개 취항항공사가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첨단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국민의 편의를 증대시킨 사례로 꼽힌다. 인천공항 이용객은 여객터미널 출국층인 3층 곳곳에 위치한 자동 탑승권발급 기기(106대)와 자동 수하물위탁 기기(14대)를 이용하면 유인 카운터에 긴 시간 대기할 필요 없이 탑승권 발급과 수하물 위탁을 직접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특히 3층 중앙에 이달 3일 오픈한 ‘자동 탑승수속 전용 구역’에서는 자동 탑승권발급과 수하물위탁을 원스톱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하면 출입국 심사를 빠르고 간편하게 마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박완수 사장은 “출국 전 과정 자동화는 공사가 선진적인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첨단 기술을 도입하고 관계 기관, 기업들과 긴밀히 협업해 이뤄낸 결과물”이라면서 “앞으로도 정부3.0의 핵심가치를 공항 운영에 적극적으로 접목해 국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고정식 체크인 카운터의 한계를 보완한 이동식 체크인, 빅데이터를 접목한 실시간 길안내 등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