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서 지적...“도민 홍보 안돼 이용실적 저조...적극적 홍보 필요”
전북도의회 송성환 의원(전주3)은 11일 전북도 기획관리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선심성 예산집행을 방지하고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의 재정운용 효율성 확보를 위해 예산낭비 신고센터를 운용하고 있지만 홍보부족 등으로 이용실적이 미흡하다”고 질타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전북도와 각 시·군은 지난 2007년부터 의무적으로 예산낭비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용 실적은 2007∼2011년 총 35건, 2012년 4건, 2013년 7건, 2014년 4건, 올해는 5건에 그쳤다.
이처럼 이용실적이 저조한 것은 도민들에게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전북도와 시·군은 홈페이지를 통해 예산낭비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도민들이 홈페이지 외에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도민들이 지자체의 예산편성과 집행상황을 파악할 수 없다 보니 낭비성이나 선심성 여부를 알 수 없다는 것.
송 의원은 전북도와 시·군이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이 신고센터를 알려 도민이 지자체의 예산편성과 집행상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송성환 의원은 “예산낭비 신고센터가 내실 있는 운영이 될 수 있도록 개선방안과 함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며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 도민의 눈높이에 맞춘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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