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와 고창·부안군 등 3개 시·군이 공동 협력사업으로 추진한 광역화장장 ‘서남권추모공원’이 13일부터 운영된다. 정읍시와 고창·부안군은 12일 오후 정읍시 감곡면 통석리에 있는 서남권추모공원에서 3개 자치단체장과 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했다. <정읍시 제공>
[일요신문] 전북 정읍시와 고창·부안군 등 3개 시·군이 공동 협력사업으로 추진한 광역화장장 ‘서남권추모공원’이 13일부터 운영된다.
정읍시와 고창·부안군은 12일 오후 정읍시 감곡면 통석리에 있는 서남권추모공원에서 3개 자치단체장과 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했다.
지난해 8월 착공한 이후 15개월만이다. 화장장 운영은 13일부터다.
추모공원의 전체 면적은 4만여㎡이며 화장로 5기와 유골 3천800여기를 안치할 수 있는 봉안당, 4천기를 안치할 수 있는 자연장지(2만2천여㎡), 유택동산과 야외정원 등을 갖췄다.
총사업비는 국비 53억원 등 모두 153억5천여만원이다.
추모공원 내 화장장은 정읍·고창·부안 등 3개 시군이 공무원을 파견해 공동으로 운영하고 봉안당과 자연장지는 정읍시에서 운영한다.
전북 서남권에 있는 이들 3개 시·군은 화장시설이 없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자 공동협력사업으로 광역화장장 건립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지자체 간 갈등을 대화와 조정으로 마무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정부3.0우수사례와 예산의 효율화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