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제공.
[일요신문] 전남도의회는 12일 대북쌀 40만톤 당장 지원, 공공비축미 매입 30만톤 추가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쌀값 폭락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했다.
도의회는 이날 기자실에서 발표한 대정부 성명서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당시 17만원이던 쌀가격을 21만원까지 회복시키겠다고 공약했으나 현재 산지 쌀값은 2010년 쌀값 대란 당시의 13만원 수준으로 폭락했으나 뒷짐만 지고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도의회는 “정부가 쌀값 회복을 위해 40만톤 이상의 대북쌀 지원 당장 이행, 공공비축미 매입 물량 30만톤 이상 추가 확대, 3년 이상 양곡창고 장기보관 중인 품위 낮은 쌀을 사료용으로 전환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농수산위원회 김효남 위원장은 “현재의 쌀값을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은 오로지 대북쌀 지원 즉시 재개 등 현실적인 대책이 강구돼야한다”며, “박근혜 정부가 하루속히 대오각성하고 농업․농촌의 선량한 민초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책들을 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