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이들 연예인 커플의 궁합은 어떨까, 또 과연 이들에게 올해 결혼 운이 들어 있을까. 역학을 통해 인기 연예인 커플들의 궁합과 결혼 운을 풀어봤다.
5월 결혼설에 휘말린 장동건 고소영 커플은 2010년에 결혼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커플이다. 정확한 결혼 계획은 오는 3월 초 장동건의 팬 미팅에서 장동건이 직접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동역학으로 유명한 유진작명의 유진 원장은 “분석적이고 이성적인 측면이 아닌 감정적으로 서로에게 끌리는 연애결혼의 조건이 잘 맞춰진 궁합”이라며 “장동건의 경우 올해 결혼 운이 상당히 약하게 들어와 있어 결혼하려면 주위의 도움이 필요한데 비밀 연애를 하는 동안 주위에서 많이 도와줬을 것”이라고 얘기한다. 반면 고소영은 올해 결혼 운이 강하다. 유진 원장은 “노년으로 갈수록 운이 더 무르익어 더 완숙하고 중량감 있는 스타의 면모를 보이는 부부가 될 것”이라며 “다만 고소영은 결혼 뒤 출산에 유의해야 한다”는 충고를 덧붙였다.
유해진 김혜수 커플 역시 좋은 궁합을 보였다. 특히 서로의 감정을 잘 읽어낼 수 있어 마음과 마음이 잘 통하는 궁합이다. 다만 둘 다 올해 결혼운은 보이지 않는다. 사주로 볼 때 유해진의 운이 아직 갈등과 혼재의 시기이기 때문이다. 유진 원장은 “김혜수의 사주는 모든 걸 다 포용할 수 있는 운”이라며 “서로 감싸주고 이해해줄 수 있다면 결혼 운이 약할지라도 올해나 늦어도 내년까지는 결혼하는 게 좋다”고 얘기한다.
반면 류승범 공효진 커플은 궁합이 그리 잘 맞는 커플은 아니라고 한다. 또한 아직 결혼 운도 들어와 있지 않은 상태라고. 그렇다 할지라도 결혼은 가능하지만 운기적으로는 올해 결혼하는 것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는 게 유진 원장의 설명이다. 특히 류승범은 사주 상으로 여성에게 아기자기하게 잘 해주는 성격이 아닌 데다 항상 외로움을 품고 산다. 결혼해 한 가정을 꾸리면 경제적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는 충고의 말도 덧붙였다. 둘 다 사주로 볼 때 늘 일로 바쁘지만 그만큼 돈을 모으진 못하기 때문이라고.
최근 나얼이 소집해제하면서 나얼 한혜진 커플의 결혼 관련 얘기도 빈도가 더욱 높아졌다. 유진 원장은 이들의 궁합은 평범한 수준이지만 친밀도는 그 누구보다 좋다고 얘기한다. “두 사람 모두 성품이 곧고 반듯한데 생각하는 함수도 일치해 서로 정말 잘 통하는 사이”라는 유진 원장은 “사랑보다는 우정, 그러니까 부부보다는 친구에 가까운 인연이라 결혼하면 친구 같은 부부가 될 것”이라 얘기한다.
▲ 노홍철(왼쪽)과 장윤정. | ||
유진 원장은 노홍철의 사주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유진 원장은 “지금도 인기 연예인이지만 사주가 잘 풀려 앞으론 운기가 엄청 더 좋아질 것”이라며 “주관이 반듯하면서도 실속이 있고 지혜로워 경제 마인드도 좋다”고 노홍철의 사주를 설명한다. 성명학으로 봐도 모난 부분 없이 부드러우면서도 주관까지 반듯한 보기 드문 좋은 운기라고. 장윤정의 사주는 자유분방함으로 대변되는데 무대 위에서 만인의 사랑을 받는 가수로 성공할 수밖에 없는 사주다. 유진 원장은 “사실 몇 십년 전에만 해도 안 좋은 사주로 분류되는 사주지만 요즘 세상에선 좋은 사주로 그가 어린 나이에 성인가요 가수로 성공한 게 그 반증”이라며 “다만 가정적인 성향은 아닌 것으로 보이고 재운은 좋은데 재테크 등으로 돈을 잘 관리하는 사주도 아니다”라고 설명한다. 유진 원장은 “좋은 인연을 갖췄지만 서로 워낙 다른 사람들이라 궁합적으론 충돌 위험이 남아 있다”면서 “아직 두 사람 모두 결혼 운이 보이지 않는데 서로 사랑하며 잘 맞춰가며 충돌 위험을 줄여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요즘 가장 주가를 올리고 있는 황정음 김용준 커플. 아직 20대 중반의 나이 때문인지 운기 상으로 결혼 운이 보이진 않았다. 게다가 황정음은 결혼이 다소 늦어질 수 있는 사주라고. 유진 원장은 두 사람의 궁합이 그리 잘 맞지는 편이라고 말한다. “서로의 매력에 이끌리는 데다 활동 영역도 비슷하고 합궁까지 들어가 있는 궁합인 터라 겉만 보면 궁합이 좋다고 얘기할 수도 있다”는 유진 원장은 “다만 서로를 끌어당기기만 할 뿐 서로를 제대로 받쳐주진 못해 추천할 만한 궁합은 아니다”고 설명한다. 또한 운기 상으로 황정음의 스타 등극도 예정된 일이었다고 한다. 워낙 똑똑한 운기를 타고 난 데다 배우고 노력하는 자세가 남다르다. 김용준 역시 사람 됨됨이가 좋고 생활력과 비전을 갖춘 운기라는 유진 원장은 “둘 다 성공해서 더 많은 사랑을 받는 연예인이 될 운을 갖췄으니 우선 일에 매진하며 차차 결혼을 생각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이 꽉찬 스타들은 과연
정화씨~ 찍어둔 남자 있수?
▲ 엄정화 | ||
우선 배용준은 사주로 볼 때 결혼을 일찍 했어야 하는데 너무 늦어 버렸다. 워낙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자기 관리도 철저한 운기인데 이를 완벽히 맞춰줄 사람을 만나야 결혼이 가능하다. 반면 이병헌의 경우 이미 3년 전부터 결혼 운이 들어와 있다. 문제는 장동건처럼 기운이 너무 약하다는 것. 이런 경우 어떤 운기를 가진 여자와 만나느냐가 중요한데 ‘좋은(결혼 운이 강한) 사람’을 만나면 올해 안에도 결혼이 가능하다.
‘골드미스가 간다’의 큰언니 양정아 역시 특별히 결혼 운이 보이진 않는다. 유진 원장은 “결혼보다는 자기 일에 더 치중하는 사주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올해 가장 커다란 결혼 소식의 주인공이 될지도 모르는 이는 바로 엄정화다. “올해 결혼 운이 있어 2010년이나 2011년이 결혼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는 유진 원장은 “혹시 좋은 사람을 만난다면 이 시기를 놓치지 말고 서둘러 결혼하는 게 좋다”며 엄정화의 결혼을 강력히 권유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