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송한 서한문은 고농도 하수가 배출되지 않도록 배출업소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하수를 보다 깨끗하게 처리해 인천 연안의 수질을 개선하는데 동참하여 줄 것을 요청한 것이다.
인천환경공단은 인천시에서 설립한 공기업으로 인천시로부터 하수처리장과 소각장 등 환경관련시설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하수처리장 중 가장 규모가 큰 가좌사업소와 승기사업소에 유입기준을 초과하는 고농도의 하수가 유입되어 원활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단에서는 하수처리장이 수질기준을 초과하게 되면 행정적인 불이익과 과태료를 내는 것도 문제이지만 대외적으로 인천의 수질에 대한 불신과 하수처리장에서 미처 처리되지 않은 오염물질이 방류되어 인천 연안의 수질을 오염시킬 수도 있는 것이 더 큰 문제다.
고농도의 하수가 유입되는 것은 방지하기 위해 관련 기관들이 배출업소들을 단속하기도 하고 하수처리시설을 보완하기도 했으나 효과가 미비했다. 이에 공단은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배출하는 환경업체 대표들이 관심을 가지고 동참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열쇠라고 판단, 해당 시설들의 처리구역에 있은 배출업소 1717개소에 서한문을 발송했다.
이상익 이사장은 “하수처리장의 정상 운영으로 인천 연안의 수질 보호와 인천시 유일의 환경전문공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관련 업체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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