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세상을 떠난 ‘수지’와 ‘진저’를 위해 손수 카약을 개조해서 함께 물 위에서 여가를 즐겼던 밴슨은 “우리 개들은 항상 우리와 함께 자동차나 비행기, 보트를 타고 여행하는 것을 좋아했다. 이런 점에서 개들을 위해 카약을 만드는 것은 당연했다”라고 말했다.
카약의 앞뒤에 각각 구멍 하나씩을 판 후 개들이 들어가 앉도록 했으며, 밴슨은 이렇게 만든 카약에 개 두 마리를 태우고 종종 노를 젓곤 했었다. 비록 ‘수지’와 ‘진저’는 이미 세상을 떠났지만 지금은 새로 입양한 골든리트리버인 ‘파이퍼’와 함께 카약을 즐기고 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