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 고릴라, 나비, 물고기 등 나이커의 작품을 보면 마치 동물들이 진짜 손바닥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된다. 자신의 왼쪽 손바닥에 직접 그림을 그리고 있는 나이커는 무엇보다도 음영 효과와 손바닥의 윤곽을 잘 활용하는 것이 비법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크릴 물감과 화이트 중성펜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리기 때문에 사진 촬영을 마친 후에는 손쉽게 물로 씻어낼 수 있다고도 말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