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육군 제39보병사단은 지난 18일, 진주시 봉래동의 김홍제(83세 6.25 참전용사) 옹의 자택에서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 및 새집 입주식을 가졌다.
문병호 39사단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하승철 진주부시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장들과 각계 보훈단체장, 기업체 관계자 및 마을 주민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육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나라사랑 보금자리’사업은 참전용사의 집을 개선해 주는 사업인데, 올해 경남에서는 김홍제 참전용사가 혜택을 받았다. 김홍제 옹은 6․25전쟁이 발발한 이듬해인 1951년 4월부터 휴전이 되던 1953년 7월까지 참전했고, 육군 중사로 전역했는 새로운 보금자리가 마련되기 전까지는 단열이 잘 되지 않고 노후 된 집에서 딸과 함께 생활해 왔다.
이번에 준공된 진주 ‘나라사랑 보금자리’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진주시 기관장협의회, 국가기술기품원, LH 주택토지공사 등에서 물품 기증하는 등 12개 단체가 지원했다. 39사단 진주대대는 앞으로도 김홍제 옹 자택을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시설보수 소요를 파악하고 건강도 살필 예정이다.
신윤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