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부산 영도병원(병원장 정준환)은 지난 19일 오전 11시 영도구 동삼동에 소재한 몬테소리어린이집 5∼7세반 원아들을 초청해 병원 견학 및 건강교실 프로그램인 ‘행복한 어린이 건강교실’ 행사를 진행했다.<사진>
별관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이날 건강교실에는 영도병원 장지은 간호팀장이 나서 다양한 시청각 자료와 치아 모형을 활용해 손 씻기와 양치질, 식중독 예방 등에 관한 수업을 30분간 펼쳤다.
특히 직접 치아 모형을 만져보고 올바른 칫솔질과 치아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알려준 수업은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이어 진행된 견학은 응급실과 재활치료센터 등을 직접 방문, 응급환자 치료와 재활치료 시범 등을 보며 체험을 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30분간 진행된 진료 체험을 통해 아이들은 평소 병원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막연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었다.
영도병원은 이날 행사에 참여한 30여명의 원아들에게 ‘어린이 명예 의사증’을 수여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장지은 간호팀장은 “과거에 비해 아이들의 건강상태가 많이 개선됐지만 아직 손 씻기나 양치질 등의 기본적인 건강관리가 부족할 때도 있다”며 “크면 고쳐지겠지 하는 생각보다는 어릴 때부터 습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교육해주면 성장하면서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영도병원은 3년 전부터 영도지역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총 1,000여명의 원아들에게 건강교실을 꾸준히 진행해오면서 지역주민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