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현직 시장이 정당 지도부에 참여할 경우 선거 중립 의무를 저버리는 불법 시장이 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라며 “정당 공천을 받아 당선된 지자체장이 정당 지도부에 참여하는 것은 법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라고 말했다.
특히 박원순 시장의 정치 참여에 대해 “중앙당과 지방 자치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지자체장의 정당 지도부 참여는 오히려 권장할 일”이라며 “실제 우리당에서는 지난 2.8전당대회 당시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이 기초단체장들의 지지를 얻고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사례도 있다. 중앙선관위도 지자체장의 정당 지도부 참여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라고 전혀 문제 없음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되레 “우리는 불법적인 총선 개입 발언을 서슴지 않는 박근혜 대통령이나 여당의 총선 필승을 외치는 불법 선거 주무 장관을 ‘진실한 분’으로 받드는 새누리당처럼 뻔뻔하거나 간이 크지 못하다”라며 “새누리당은 노골적으로 공천 개입하고 선거 개입하는 박근혜 대통령 눈치나 보라”라고 맞공에 나서기도 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