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 누적 관람객 수가 20일 오후 오후 3시 10분에 5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순천시 제공>
[일요신문]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 누적 관람객 수가 20일 오후 500만명을 돌파했다.
21일 순천시에 따르면 누적 관람객 500만명 돌파를 축하하고자 이날 관람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열었다.
축제는 500만 돌파 축하 케이크 자르기를 시작으로 감사의 떡 나눔, 순천만 FM 방송에서 관람객들의 축하 메시지와 신청곡 소개 등으로 이어졌다.
순천시는 올해 순천만국가정원 목표 관람객 수인 500만명을 벌써 달성한 것은 국가정원 지정에 따른 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국가정원 지정일인 지난 9월 5일 300만명을 돌파한 이후 1일 평균 1만5천명, 주말 평균 4만9천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또 초·중·고교 교과와 연계한 체험학습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생태관광체험학습센터에 4만여명이, 전국 학교의 수학여행으로 26만여명이 다녀갔다.
순천만국가정원 관람객 500만명 돌파 축하 떡케이크 자르기 행사. <순천시 제공>
이와 함께 지난 6월부터 코레일에서 시작한 자유여행 상품인 ‘내일로’를 통해 지난 여름에만 13만5천명의 청년들이 순천만국가정원을 방문하는 등 전남 동부권 판매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단일 관광지 500만 관람객 돌파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순천만과 순천만국가정원의 주변 게스트하우스는 몇 달 전부터 예약을 해야 하며 음식점도 줄을 서야 할 정도로 들썩이고 있다.
시는 순천만국가정원 500만 관람객을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계해 시민이 체감하는 행복지수 전국 1위 도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순천만국가정원 야간 운영을 확대하고 시설물도 개선해 국제적 정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