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사진=일요신문>
[일요신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2일 오전 0시 21분경 서거한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해 애도를 표명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의 큰 별 거산(巨山) 김영삼 전(前) 대통령의 서거를 1,300만 경기도민과 함께 애도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 지사는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쉼 없이 달려왔으며 우리나라의 문민시대를 연 첫 대통령이다”며, “ 대통령 재임시절에는 하나회 척결, 금융실명제와 공직자 재산공개제도 도입 등 과감한 개혁을 이루고, 광역시·도지사와 시장, 군수 등을 직접 주민이 선출하도록 하는 내용의 지방자치제를 확대시키는 등 경제개혁과 경기도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남경필 지사는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며 대한민국 국민에게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과 열정을 심어주신 고인의 큰 울림은 오래도록 경기도민의 마음과 대한민국 역사에 깊이 새겨질 것이다”며, “경기도는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민주화와 개혁의 뜻을 받들어 우리사회의 개혁과 통일한국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가족에게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김영삼 전 대통령은 이날 새벽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혈액감염 의심 증세로 치료를 받던 중 숨을 거뒀다. 정부와 유족 측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거행하고 장지는 현충원으로 하기로 합의하고, 22일 낮 12시 30분 김 전 대통령의 장례 절차를 논의하는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이를 공식 결정할 예정이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