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기보다 더 어려운 ‘결혼식 참관기’를 다룬 영화 사모안 웨딩은 이웃집 친구처럼 구수한 사모안 노총각 4인방의 여자친구 만들기 작전들을 다뤘다. 친구들의 결혼식에서 매번 피로연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마을의 어른인 목사님에게 참한 여자친구 없이는 결혼식에 입장 불가 명령을 받은 것. 하지만 친한 친구 동생의 결혼식 일자는 가까워 오고, 참한 여자친구를 데려가면 결혼식에 입장시켜 주겠다는 목사님의 말에 모두들 눈에 불을 켜고 여자친구를 찾기에 이른다.
하지만 이들 4인방은 마마보이, 바람둥이, 알콜중독, 폰팅중독자로 구성되어있어 여자친구를 만드는 길이 결코 순탄치만은 않다. 때때로 구차하고, 염치없고, 비굴하며, 우스꽝스러운 사모안 웨딩은 뉴질랜드의 흥행 영화답게 맛깔스러운 이야기 전개와 톡톡 튀는 캐릭터들로 구성되어있다. 영화 사모안 웨딩은 오는 11월 26일 개봉해 시종일관 명랑하고 상큼한 이야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