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공공기관으로는 선도적으로 인권경영을 선언해 눈길을 끈다. LX공사 인권선포식 장면.
[일요신문]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공공기관으로는 선도적으로 인권경영을 선언했다.
23일 LX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북혁신도시소재 본사 2층 대강당에서 200여 명의 임직원과 용역업체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LX공사 인권경영 선언’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중시하고 성별과 학력에 따른 차별이 없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인권경영 선언문에는 △국제인권기준 및 규범존중 △인권침해 사전예방 △결사 및 단체교섭의 보장 △강제노동 및 아동노동의 금지 △성별 및 학력 등 차별금지 △산업안전 보장 △고객인권 보호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LX공사의 인권경영 선언은 공공기관에서는 드물게 명확한 지침 제정을 위해 대국민에게 입안예고를 시행해 사규에 적용 등 선도적인 참여로 타 기관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영표 사장은 선언식에서 “모든 행정의 근간인 국토정보를 다루는 전문공공기관으로서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중시하고 차별과 부당노동의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며 “앞으로 전국 4천여 임직원은 올바른 인권경영을 위해 정기적인 교육과 평가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UN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는 기업활동과 관련한 인권침해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기업의 인권존중 책임을 강화하고 인권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