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 골드키위 일본 첫 수출 기념식이 24일 오후 순천시 승주읍 순천시거점산지유통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이낙연 전남지사, 조충훈 순천시장, 강남경 전남농협본부장, 미나가와 다키타로 일본 유통회사 인팜 회장 등 참석자들이 일본 첫 수출를 알리는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전남도 제공>
[일요신문] 전남산 키위가 일본 첫 수출길에 올랐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가 개발․보급한 전남산 골드키위 ‘해금’ 일본 수출기념식을 열고 첫 선적했다.
이날 수출 물량은 12t, 7천만원어치로 일본 대형수입업체인 인팜(Infarm)의 유통망을 통해 일본 소비자와 만난다.
도는 출하 시기인 내년 2월까지 30만 달러 규모인 50t을 수출할 예정이다.
해금의 첫 일본수출은 이낙연 전남도지사와 일본 수입사인 인팜 코퍼레이션이 지난해 10월 나주 농업기술원에서 열린 대한민국농업박람회에서 수출협약을 맺은데 따른 것이다.
인팜 코퍼레이션은 일본 내 4개 지사, 3천 600여 매장을 보유, 연간 3천만 달러 이상의 신선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전남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해금 골드키위는 지난해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한국 대표 품종이다.
‘해금’은 현재 해남․고흥․장흥 등 도내 7개 시군 150ha의 면적에 400여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량은 1천t에 달한다.
이날 순천시 거점산지유통센터에서 열린 일본 수출 기념식에는 이낙연 전남도지사, 조충훈 순천시장, 강남경 전남농협 본부장, 일본 인팜(Infarm) 미나가와 타키타로 회장, NH무역 권만회 전무이사, 해금골드키위 생산자 등이 참석했다.
이낙연 지사는 “우리나라 농산물의 일본 수출이 쉽지 않은데 이렇게 수출길에 오르게 된 것은 일본 소비자들이 한국 농산품을 신뢰하기 때문이다”며 행사에 참석한 ‘해금’ 생산자와 영농조합법인 관계자를 격려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