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아시안게임이 세계대학생경기, 세계군인체육대회와 같은 수준으로 취급받는다는 걸 알 수 있다. 엄청난 점수 차이만큼 연금에서도 대회 종류에 따라 큰 차액이 나타난다. 올림픽 금메달은 1백만원, 은메달 45만원, 동메달 30만원이 지급되는 데에 반해 다른 국제대회에서의 20점은 30만원, 30점은 45만원선이다. 즉 아시안게임 금메달 2개와 올림픽 동메달이 같은 연금을 받는다는 설명. 금메달도 이 정도인데 아시안게임 은메달일 경우는 ‘개밥의 도토리’나 마찬가지다. 은메달 2점, 동메달 1점이 고작인 것. 아시안게임에서 아무리 은메달을 많이 따도 10개가 넘지 않으면 30만원 받기도 힘들다는 계산이 나온다.
국민체육진흥공단측에 의하면 1백만원 이상의 연금 대상자가 현재 60명 정도고 지난 월드컵대회에서 우승한 축구대표팀 선수들한테는 세계선수권대회 4년 주기가 적용돼 45점의 점수가 나와 23명 모두에게 최소 52만5천원의 연금이 매달 지급된다고 한다. 또 단체전과 개인전에 상관없이 메달을 획득했을 경우엔 모두 연금 대상자가 되고 엔트리에만 포함돼 있다면 출전 유무와 상관없이 똑같은 연금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