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본점, ‘가정용품박람회 리빙쇼’...최대 70% 할인
-동래점, ‘주방식기 노마진 상품전’...최대 80% 할인
화이트 식기가 올 겨울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6층 한국도자기 매장이 10만 원대의 <더 셰프 홈세트>를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일요신문] 지난해 화려한 컬러에 꽃무늬나 기하학적 무늬를 비롯해 삼각형 모양의 북유럽 패턴이 식기시장을 섭렵했다면, 올해는 곡선의 미를 강조해 아무런 무늬가 없는 모던한 스타일의 순백색 도자기가 유행할 전망이다.
이는 웨딩 시즌인 9~10월에 예비부부들이 혼수 구매 시 화려함보다는 모던함을 추구하고, 최근 요리방송이 인기를 끌면서 그 속에 나오는 식기들이 하나같이 깔끔한 화이트 컬러의 식기로 식감을 자극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전년대비(1월~10월) 식기 브랜드의 전체 매출이 10% 상승한 가운데, 특히 빌레로이앤보흐, 젠, 레이첼바커 순으로 최대 100%가 넘는 신장율을 보였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7월과 10월 ‘젠한국’과 협업해 화이트식기인 파스타볼 세트, 정사각접시세트, 타원볼 세트 등을 39천원·49천원에 기획해 일부품목 완판사례와 더불어 7월 3,000세트, 10월에 2,000세트를 판매한 바 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빌레로이앤보흐’는 최근 열흘간(11.15.~11.25.) 135% 신장했다.
이 브랜드는 독일황실에 납품될 정도로 유명하며, 최근 국내에서도 브랜드 인지도가 확대되면서 ‘아우든’, ‘디자인나이프’, ’뉴웨이브’ 등 다양한 라인이 폭 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빌레로이앤보흐’는 우아한 화이트컬러에 곡선미를 자랑하는 ‘뉴웨이브’ 시리즈가 전체매출의 50% 차지, 지난 3개월간(8월~10월) 작년 동기간 대비 4배 가까이 신장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서도 82%의 신장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관련행사를 마련해 고객유치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선다.
우선 한국도자기는 화이트식기 트랜드를 반영해 스테디셀러(steady seller) 아이템인 ‘더 셰프 홈세트’를 특별 기획, 오는 12월 6일까지 50% 할인된 합리적인 가격인 10만 원대로 판매한다.
부산본점은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주방, 식기, 홈패션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하는 ‘가정용품박람회 리빙쇼’를 연다.
센텀시티점은 12월 6일까지 ‘리빙패션 스페셜 쿠폰행사’를 진행해 쿠폰소지고객에 식기세트를 할인해준다.
동래점은 30일부터 12월 6일까지 ‘주방식기 노마진 상품전’을 진행, 정상가 198,000원 풍년압력밥솥을 49,000원에 (50개한), 23만원 상당의 토탈아트 방짜유기 공기대접 1인조 세트를 50,000원(100개한) 등 최대 80%까지 한정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식기홈데코 채가영 바이어는 “화이트 식기는 담는 음식에 따라 분위기를 달리해 초보자들도 쉽게 자기만의 테이블을 만들 수 있다”며 “이번 행사들을 통해 품격이 느껴지는 화이트식기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