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 긴급복지 지원이 지난해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났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 말 현재 긴급복지 지원 실적은 9천30 가구, 59억 원으로 지난해 4천4백여 가구, 32억여 원에 비해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전남도청사 전경. <전남도 제공>
[일요신문] 전남도의 긴급복지 지원이 지난해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났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 말 현재 긴급복지 지원 실적은 9천30 가구, 59억 원으로 지난해 4천4백여 가구, 32억여 원에 비해 두 배 가량 증가했다.
긴급복지 지원이 늘어난 것은 도가 맞춤형 기초생활보장급여 신청자 중 소득, 재산 기준 등으로 인한 탈락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발굴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발생에 따른 격리자(247가구) 생계비 지원도 긴급복지지원 대상을 늘리는데 한몫했다.
긴급복지 지원사업은 사망, 실직, 중한 질병, 부상, 화재 등 위기상황에 처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생계, 의료, 주거 지원 등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지원, 이들이 위기상황을 벗어나도록 돕는 제도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4인 가구 기준 생계비는 월 110만원, 의료비는 최대 600만원, 전기요금은 50만원까지 지원되며, 주거비, 교육비, 연료비, 장제비, 해산비 등 혜택도 받는다.
현재 동절기를 맞아 오는 12월까지 위기가구 집중 발굴 기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위기상황 발생 시 보건복지콜센터(129)나 거주지 읍면동으로 신청하면 상담받을 수 있다
신현숙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걱정거리 없고 웃음소리가 넘쳐나도록 마음까지 살피는 온정복지를 펼쳐 위기가구 등 복지 사각지대 제로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