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 발족 후 주요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요신문] 최구식 경남도 서부부지사는 지난 27일 개최된 ‘남부내륙철도 범도민추진협의회’ 출범식에서 “남부내륙철도 개통으로 전국 6대 낙후지역 중 하나인 서부경남에 교통혁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남부내륙철도 범도민추진협의회’는 남부내륙철도 노선지역의 서부지역 5개 시·군 주민들이 정부에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촉구하기 위해 발족하게 됐다.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 열린 이날 출범식에는 최구식 경남도 서부부지사, 오태완 경남도 정무특보, 진주·합천·고성·통영·거제의 시장·군수, 도의원과 주민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하계백 진주상공회의소 회장을 협의회 회장으로 추대하고 5명의 부회장(지부회장)을 선출하는 등 임원진을 구성했다.
또 남부내륙철도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범도민추진협의회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의 주요 내용은 ▲서울~김천 간 편익 100% 반영 ▲낙후된 남부내륙 지역발전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판단 촉구 ▲남부내륙철도의 조속 추진이 관철될 때까지 총력투쟁 전개 등이다.
특히 협의회 참가자들은 “정부는 남부내륙철도를 조속히 착수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고 앞으로 요구사항을 관철시키기 위한 강력한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구식 서부부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남북내륙철도의 개통으로 서부경남지역의 교통혁명이 이뤄지면 R&D·관광·교육·문화 등 다방면에서 생산유발 10조 6천여억 원, 고용유발 8만여 명의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예비타당성 통과를 위한 협의회의 감성적인 노력과 활동에 힘입어 도가 이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남부내륙철도는 김천부터 거제까지 사업비 5조 7,864억 원을 투입해 170.9km의 고속화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2023년 개통 예정이며, 기재부(KDI)가 지난해부터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속철도가 운행되면 진주에서 서울까지 3시간 30분에 걸리는 거리가 1시간 40분대로 가까워지게 된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