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올해 3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표준모델 LED가로등 규격을 제정하고, 9개월에 걸쳐 지역 업체가 신제품을 개발, 출시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도로현장에 설치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표준모델 LED가로등은 125W와 150W 두 종류가 있다.
모형 디자인, 모듈, 전원공급장치를 규격화해 개발업체 간 부품을 호환할 수 있어 고장이 발생할 경우 등 기구 전체를 교체하지 않고 고장 부품만 교체할 수 있다.
또한, 도로 등급에 따라 밝기가 밝아지고 균일해 야간 보행자와 차량운전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시는 표준모델 제품이 기존 LED가로등에 비해 성능과 에너지 절감이 뛰어나고 유지 관리가 간편해 지역 LED업체가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지역 LED업체 A사 등 5개 제품은 KS, 고효율 제품인증과 한국광기술원의 실증시험을 통과해 대량 생산체제에 들어갔다.
내년 2월말까지 추가로 B사 등 5개 업체가 표준모델 제품 생산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기존 LED가로등의 성능과 규격이 다양해 유지관리가 어려움을 겪어왔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격등을 할 경우 도로 밝기가 균일하지 않아 운전자와 보행자의 불편은 물론, 도로 폭에 따라 적합한 LED가로등을 선택해 설치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해 9월부터 7개월 동안 한국광기술원 전문가와 교수, 지역 LED업체 관계자, 관계 공무원 등으로 TF팀을 구성해 LED가로등 표준규격서를 제정, 올해 3월 공고한 바 있다.
조주환 시 도로과장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출시된 LED가로등 표준모델 제품의 우수성이 입증됨에 따라 타 자치단체에서도 표준규격을 제정하는 등 벤치마킹 문의가 많다”며 “지역 LED업체의 제품의 판로 확보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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