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부산본점 <한우지예> 매장 모습.
[일요신문]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은 12월 2일부터 6일까지 지하2층 광장에서 ‘대한민국 유명한우 장터’를 펼친다.
이번 ‘대한민국 유명한우 장터’는 최근 들어 한우판매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마련된다.
실제,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신선식품의 매출은 15% 증가한 가운데 ‘한우’ 상품군은 무려 50%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신선식품의 여러 상품군(청과, 선어 등) 중에서 ‘한우’의 매출 비중이 10%에서 14%로 4%나 증가해 다른상품에 비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는 백화점 식품관의 고급화 전략이 ‘한우’ 상품군에 톡톡한 효과를 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우의 경우 상품 자체가 등급별로 세분화돼 있어 1등급 이상만 판매하는 방식으로 ‘백화점 한우는 곧 맛’이라는 공식이 성립할 수 있었던 것이다.
여기에 ‘횡성한우’나 ‘울릉칡소’ 등 전국의 유명 브랜드를 적극 유치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켰을 뿐만 아니라, 지역상생의 의미로 경남지역의‘한우지예’ 코너도 별도로 마련해 백화점 내에서 거의 모든 한우브랜드를 접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강민규 대림축산 팀장은 “한우에 대한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한우와 수입산의 매출 비율도 8 대 2 수준으로 크게 벌어져 있다”며 “백화점 한우는 한우 중에서도 맛이 더 우수하다는 인식과 함께 위생적이고 믿을만하다는 평가가 대다수”라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