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율 의원의 발언에 따르면 오마이뉴스에 보도된 ‘자퇴생만 74명, 어느 신설 고교의 미스터리’라는 보도를 접한 후 관련 내용을 자료 요구하자 담당자가 일선학교에 항의를 우려하며 난색을 표했다는 것이다.
또한 수정된 요구 자료에서 민감한 내용을 많이 제거했음에도“일선학교 교사들에게 수많은 항의 전화와 이메일을 받고, 결국 부실한 자료가 왔다”고 전했다.
이에 김 의원은 교육청이 본연의 업무도 충실히 하지 못하고, 문제에 대한 파악도 안하며 일선학교의 반발운운하며 회피하는 것도 모자라 오히려 감싸기에 급급해 보였다고 질타했다.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은 한국 교육에 오랫동안 독버섯처럼 자리 잡은 폐쇄성에 있다고 주장하면서 “현재 교육청에서 서울시 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개정안을 제출했다고 하는데, 시의회의 감시기능까지 무력화 시키며 완벽히 폐쇄적으로 운영을 하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렇게 학교가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사이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전달되고 있다며 “학교는 아이들을 포기하고, 낙인찍는 장소가 아니라 끼와 장점을 살려주어 바르게 인도하는 곳”이라며 투명한 운영을 촉구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