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종합운동장 /사진=하남시
[일요신문] 내년 초 중단이 예고됐던 경기 하남시 종합운동장 무료 셔틀버스 운행이 원래대로 운영된다.
이교범 시장은 30일 “운동장 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시간대에 한해 무료 셔틀버스 운행을 종전과 같이 시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집무실에서 열린 주요 간부회의에서 이를 위해 필요한 비용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것도 지시했다.
시에 따르면 무료 셔틀버스는 수영장·헬스장 등 운동장 내 체육시설 이용시민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2007년부터 운행을 시작했으며, 매월 수천 명의 회원들이 이를 이용해 왔다.
그러나 국토교통부는 근래 이러한 행위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위반된다고 판단했고, 이에 따라 운동장 위탁관리주체인 시 산하 도시공사는 내년 1월1일부터 무료 셔틀버스 운행을 중단키로 잠정 결정한 바 있다.
이 시장은 “최근 전세버스 운행 허용범위에 체육시설을 포함하는 내용의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된 점을 감안, 이 같이 방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성환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