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용성지구 미니복합타운 예상 조감도.
[일요신문] 경남도는 지난 11월 26일 함안군 칠서면 ‘용성지구 미니복합타운’ 개발계획을 최종승인하고 이를 고시했다고 1일 밝혔다.
함안칠서용성지구 미니복합타운은 2012년 국토교통부(산업입지정책과)의 시범사업 대상지 및 2014년 경남미래 50년 사업으로 선정됐었다.
도가 이번에 개발계획을 승인함으로써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됐다.
용성지구 미니복합타운은 함안군과 ㈜부영주택이 지난해 업무협약을 통해 공동사업자로 340여억 원을 투입, 칠서면 용성리 일대에 약150,000㎡의 대지에 서민형 임대아파트 2,000세대를 건설하자는 계획으로부터 시작됐다.
함안군 관내에 출퇴근하는 3만여 명의 근로자들이 정주여건이 마땅치 않아 직장과 주거지 불일치에 따른 불편을 겪고, 이러한 불편이 관내 기업에서 높은 이직률로 나타나 생산성과 효율성을 저해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데 따라서였다.
하지만 그 동안 미니복합타운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교육청과 학급증설에 관한 이견으로 난항을 겪어왔다.
이에 도가 미니복합타운 단지 내 학교 부지를 추가로 계획하면서 통학 문제와 학급증설문제 등을 동시에 해결해 사업추진에 급진전을 가져오게 했다.
김대형 경남도 도시계획과장은 “이번 미니복합타운 승인이 함안군 내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직장에서 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인구 유입을 통해 함안군의 지속성장 가능성을 키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함안용성지구 미니복합타운은 이달 중에 감정평가 등을 거쳐 본격적인 토지보상을 진행해 내년 2월경 착공을 거쳐 2019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