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강구덕 의원(새누리당, 금천2)은 제264회 정례회 시정 질문을 통해, “가족을 지원하는 사업 과정에서 두 센터 간 지원 대상이나 사업이 유사하여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며, 두 센터를 통합 운영할 것을 요구했다.
“다문화가족 지원센터를 통해 다문화가족만을 별도로 분리하여 서비스를 지원하는 형식은 사회통합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으며, 또한 “다문화가족에게 집중되는 지나친 사회적 관심이 있는 반면, 그들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음을 간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두 센터를 담당하는 부서와 위탁기관을 파악한 결과, 23개 자치구에서 담당부서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위탁기관은 24개 자치구가 동일 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히며,
“서울시와 자치구 담당부서, 위탁기관이 동일한데도 불구하고 운영과 예산 지원만 분리해서 집행되고 있는 실정으로 두 센터의 통합 운영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또한 서울시는 “여성가족부 역시 두 센터의 통합서비스 제공을 공감하고 계획을 가지고 연구 중이다”는 강 의원의 발언에 대해 “통합 운영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며, 현재 시범사업으로 운영 중인 곳이 있으므로 차츰 통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강 의원은 두 센터의 종합적 운영과 재정 지원을 통해 일반 가정과 다문화 가정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고, 질 높은 가족지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울시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