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가 모로코 현지에서 연 ‘한국 유학설명회’. <전북대 제공>
[일요신문] 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가 처음으로 북아프리카 모로코와의 교류에 물꼬를 텄다.
2일 전북대에 따르면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단 소속 조화림‧조광민 교수는 지난달 24~27일까지 모로코를 방문해 주요 대학과 정부 차원의 긴밀한 교류를 성사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이 기간 동안 이들은 아민 스비히(Amin Sbihi) 문화부장관을 만나 전북대의 우수한 농생명 및 IT,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소개하고, 모로코와의 긴밀한 연계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내년 1월 중 모로코 문화부장관과 교육부장관, 그리고 모로코 주요 대학 총장 회의를 개최해 양국 간 문화·교육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모코로 문화부 장관은 대학생 30여 명을 선발, 전북대의 우수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전북대 방문단은 모로코 문화부 전시관과 마라케시 왕립극장 등에서 전북대 우수성과 농·생명, 한문화 등을 홍보하고, 한국 유학설명회도 개최했다.
윤명숙 사업단장은 “이번 방문은 처음으로 북아프리카 지역과 교류의 물꼬를 튼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이를 계기로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유학생 유치와 교류 프로그램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