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전남 국제녹색섬 포럼이 궈원지에 중국 저장성 저우산시 관광위원회 부주임, 이즈타니 가쓰토시 일본 야마구치현 고향라이프 프로듀서, 이나무 네덜란드 지속가능발전전략기구 매니저, 미케일 크리스텐센 덴마크 에너지 상임위원, 박진경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수석연구원 등 섬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일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3일 일정으로 열렸다. <전남도 제공>
[일요신문] 전남도가 ‘2015 국제 녹색섬 포럼’ 을 개최해 도의 브랜드시책인 ‘가고 싶은 섬’ 정책의 지속가능한 발전 해법을 찾는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2015 국제 녹색 섬 포럼’이 2일 오후 전남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개막, 오는 4일까지 계속된다.
전남도가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지속 가능한 섬과 사회적 경제’를 주제로 국내외 섬 개발 성공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에는 이낙연 전남지사의 기조 연설과 5개국 섬 전문가들의 해외 사례 발표가 이어진다.
특히 풍력에너지 섬으로 유명한 덴마크의 삼소섬, 에너지 자립섬인 네덜란드 텍셀섬, 젊은층들이 돌아오는 일본 스오오시마(周防大島)섬 등의 개발 과정이 소개된다.
이튿날인 3일에는 행정자치부와 공동으로 지방행정연구원 박진경 박사가 ‘도서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법․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한다.
이어 광주전남연구원 김준 박사의 ‘가고 싶은 섬’ 정책 소개, 전남대 강신겸 교수의 ‘생태적 섬과 사회적 경제’,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홍선기 교수의 ‘섬문화 다양성의 비전과 전략’ 발표가 이어진다.
포럼 참석자들은 또 강진 가우도를 방문해 생태 탐방로와 마을부녀회 운영 섬밥상, 청년카페 ‘가우나루’ 등 주민 소득사업 현장을 방문한다.
마지막 날인 4일에는 국제 슬로시티로 지정된 신안 증도를 찾아 갯벌센터와 소금박물관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첫날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해 7월 지사로 취임한 직후부터 대표적 시책의 하나로 ‘가고 싶은 섬 가꾸기’를 시작했다”면서 “이 사업을 위해 10년 동안 풍광과 식생, 역사와 문화 자원이 풍부하고, 시군과 주민의 참여 의지가 강한 섬 24개를 선정해 2천63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현재 연간 600만 명인 전남 섬 여행자를 10년 후에는 1천 200만 명으로 높이는 것이 이 사업의 목표이고 섬을 떠났던 사람들도 돌아오도록 만드는 것이 장기적인 꿈”이라고 덧붙였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