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이병덕 경기도 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일요신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한 이현재 의원(하남), 홍철호(김포) 의원은 지난 3일 오후 3시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경기도 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이병덕 회장 및 지회장들과 함께 ‘경기도 소기업소상공인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경기침체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격려하고 소상공인들이 현재 가장 취약하고 난제로 생각하고 있는 안건들을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경기도 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가 힘들게 살아가는 소상공인들의 어려움 중 가장 큰 고민으로 제안한 안건은 바로 공공기관 및 대기업의 구내식당이 운영에 대한 문제점과 2008년 시행 후 중지된 무보증 무담보 New Start 자금지원 재개였다.
또한 대형마트의 의무 휴무제를 일요일로 통일화 해줄 것에 대한 안건과 대기업 사업제한 업종이 구체적 정의 또는 업태 제한 법제화 실행에 관해 소상공인들이 안고 있는 어려움도 털어 놓았다.
경기도 소기업소상공연합회의 정철교 감사는 “현재 공공기관 및 대기업의 구내식당이 직원뿐만이 아닌 외부의 일반 고객까지 수용하는 변칙적인 운영방법으로 인해 지역 외식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들이 받고 있는 경제적 손실에 대한 애로사항과 일률적인 식재료 사입에 의해 지역 로컬 푸드의 판매 축소로 인해 생산성까지 타격을 받고 있다”며, “신용등급이 낮은 소상공인들에 대한 무보증 무담보 자금 지원 재개 및 상환 방법과 기간에 대한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형마트의 의무 휴무제의 날짜도 일요일로 통일한 동일한 날로 지정해서 운영해야 의무 휴무제로 인한 실행 효과가 소상공인들에게 크게 돌아오는 것을 인지시킴과 동시에 적용의 대상의 폭도 확대해서 기존의 대형마트에서 새로 한국시장에 오픈한 이케아를 비롯해 AK, 복합쇼핑몰, 대형 아울렛 매장 등 일정 규모 이상의 복합매장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동반성장위원회와 대기업, 중소기업, 소기업 협력재단의 고유업종 지정 제도의 체계적인 보완점과 17개 광역시와 도에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보, 경영지도 및 교육연수를 위해 필요한 소상공인회관의 건립의 필요성도 제안했다.
김무성 대표는 “여러 분야의 소상공인여러분들의 어려움과 소상공인들이 안고 있는 사회적 현실에 대해 알게 된 귀중한 시간이었다. 소상공인 여러분들이 원하시는 모든 것을 정부나 정책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며, “여러 해당 의원들과 상의해 소상공인 여러분들이 앞으로 웃으며 사업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좋은 정책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