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은 “동북아 글로벌 비즈니스 메카로 조성 중인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세계적인 바이오 및 첨단기업이 지속적으로 입주하고 있다”며 “유럽의 주요 기업이나 연구소가 IFEZ에 입주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인 만큼 적극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로렌스 CEO은 “유 시장의 요청을 받아들일 것이며 투자 IR 활동이 영국에서 활발히 전개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 유정복 시장은 영국 의회를 방문해 클라이브 베츠 지방정부위원장을 만났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 10월 16일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에 추대된 바 있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방자치의 모국인 영국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사이의 자치조직권 운영 및 지방재원 확보 문제를 논의하고 한국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서 영국의 여러 지방정부와 상호 교류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클라이브 베츠 지방정부위원장은 “한국에서도 영국과 같이 지방정부의 자치조직권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면서 “영국도 중앙정부의 긴축재정 정책으로 각 지방정부가 재정운영에 어려움이 있는데 지방재정 악화가 분권화의 가장 큰 문제점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아시아 3개국간 정보교환은 물론 공동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16년 한·중·일 시도지사 회의을 가질 계획”이라며 “베츠 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영국 지방정부와 한국 시도지사협의회간 상호교류의 출발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국은 지방자치의 모국으로 16C 이후부터 주민자치를 토대로 지방자치가 자연발생적으로 발달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1995년 지방자치시대가 본격 개막된 이후 대체로 성공적인 정착이었다는 평가 속에도 자치조직권 및 지방재정 문제에 대해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편, 유정복 시장은 이날 영국 방문일정을 모두 마치고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12월 9일(현지 기준) 제21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 참석한 후 11일 귀국할 예정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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