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새로운 호텔이 구상 단계에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대관람차 호텔’ 또는 ‘물레방아 호텔’이 바로 그것이다. 프랑스의 건축설계사무소인 ‘SCAU’가 설계한 이 호텔은 대관람차의 객차 대신 호텔방을 설치한 형태로, 모두 19개의 객실이 마련될 예정이다.
높이는 30m며, 크기는 ‘런던 아이’의 4분의 1 정도다. 대관람차 치고는 규모가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파리 주변 건물들보다는 평균 5m가량 더 높다. 각각의 방에는 침대와 함께 욕실이 있으며, 숙박료는 1박에 300~400유로(약 36만~49만 원)다. 대관람차가 30분에 한 바퀴씩 천천히 회전하기 때문에 여러 각도에서 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멋진 기회가 될 듯.
이 호텔은 최대 6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파리에 이어 런던 등 기타 대도시에서도 임시 운영될 예정이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