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호수정원 야경. <순천시 제공>
[일요신문] 전남 순천의 순천만국가정원을 저렴한 가격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1년 회원권’이 인기를 끌고 있다.
8일 순천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1년 회원권을 이용해 정원에 입장한 관람객 숫자는 51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관람객의 약 10%에 달하는 수치다.
우선 연간 회원권은 경제성이 높다. 1년 회원권 가격은 성인 5만원, 청소년 3만원, 어린이 2만원이며, 순천시민은 연령에 관계없이 1만원이다.
순천만국가정원과 자연생태공원 두 곳을 관람하는 비용이 회당 4천원(통합입장권)인 것과 비교하면 1년 회원권은 3차례만 이용해도 가격 혜택을 볼 수 있다.
입장의 용이성 또한 장점이다. 관광객이 몰리는 주말이나 공휴일에 표를 사기 위한 대기 시간을 줄 일 수 있어 정원을 자주 찾는 단골 방문객에게는 1년 회원권이 제격이다.
1년 회원권은 순천만국가정원 동·서문 매표소에서 신청 즉시 5분 내로 발급받을 수 있다.
신청할 때 신분증과 증명사진 1장이 필요하며, 즉석에서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순천만국가정원 매표소(061-749-2881~2)나 국가정원운영과(061-749-2743)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새해에 최고의 생태적 선물인 1년회원권’으로 가족과 친구에게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