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부천시.
[일요신문]부천시는 지난 11일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에서 개최된 ‘한국행정학회 동계학술대회’시상식에서 ‘도시재생 문화 업-사이클링으로 시민이 활짝 웃다’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행정학회 행정사례연구회와 (사)한국정책평가기획원 벤치마킹선정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중앙부처, 전국 지자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정책 사례를 발굴해 선정된 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우수사례 시행기관으로 선정한다. 부천시는 올해 처음 응모하여 최우수상의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수상에서 부천시는 업사이클링 도시로 높게 평가 받았다. 부천시는 도시재생을 위해 기존 시설을 단순히 리모델링을 넘어 공간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살려, 폐허의 공간, 쓸모없는 자투리 땅 등을 창의적으로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up-cycling)’행정을 펼치고 있다. 시민, 전문가, 행정이 하나가 되어 지역사회와 소통함으로써 문화예술이 가득한 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도시재생 대표적인 사업으로 폐정수장을 부천여월농업공원, 폐기된 삼정소각장을 부천미래문화플랫폼, 폐배수지를 도당천문공원, 자투리공간을 해그늘 식물원 등이 있으며 시민들에게 볼거리, 휴식 공간 등을 제공함으로써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새롭게 창조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한 업사이클링 공공시설을 지역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하여 부천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기능을 멈춘 공공시설을 친환경적인 시설로 재생해 시민 여러분께 유용한 공간으로 되돌려 주는 일은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