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한국 과학 문명의 역사를 연구할 ‘한국과학문명학 연구소’가 14일 전북대에 문을 열었다. 연구소는 국책사업인 한국과학문명사 총서 저술사업을 추진한다. <전북대 제공>
[일요신문]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한국 과학 문명의 역사를 연구할 ‘한국과학문명학 연구소’가 14일 전북대에 문을 열었다.
연구소는 국책사업인 한국과학문명사 총서 저술사업을 추진한다.
한국과학문명사 총서 발간사업은 고대 문명에서부터 현대의 반도체기술에 이르기까지 한국에서 일어난 과학기술과 문명의 역사와 이를 끌어낸 동력 등을 분석, 책으로 발간하는 프로젝트이다.
2020년까지 국문 30권, 영문 7권으로 발간한다.
애초 이 사업은 2010년 12월부터 카이스트에서 추진됐다 그러나 연구 책임자인 신동원 교수(과학과)를 비롯한 연구진 전체가 전북대로 자리를 옮겨와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로 새롭게 출범하게 됐다.
전북대는 국내 대학에서 유일하게 설치된 ‘과학학과’와의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대는 이날 이남호 전북대 총장을 비롯한 대학 주요 관계자들과 정순우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진흥사업단장 등이 가운데 개소식을 열고 첫 걸음을 내디뎠다.
연구소는 개소식에 맞춰 아시아 각국의 과학문명사를 논의하는 국제학술대회도 열었다.
이남호 전북대 총장은 개소식에서 “연구소가 그동안 우리나라가 거둔 놀라운 과학문명 발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