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도는 올해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 60명의 명단을 14일 누리집에 공개했다. 이들의 총 체납액은 75억원에 달한다. <전북도청 제공>
[일요신문] 전북도는 올해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 60명의 명단을 14일 누리집에 공개했다.
이들의 총 체납액은 75억원에 달한다.
전북도는 이날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자진납부 유도와 성실 납세문화 정착을 위해 1년 경과 3천만원 이상 체납자 6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체납자는 개인 38명에 39억원, 법인 22명에 36억원이다.
개인체납자 중 최고 체납자는 전주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A씨로 자동차세 등 5억6천만원을 체납중이다.
법인체납자 중 최고 체납자는 군산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B법인으로 재산세 등 3천만원을 체납하고 있다.
주요 체납 사유는 폐업·부도로 인한 납부능력 상실과 고질적 체납이 대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 공개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에서 동시에 각 자치단체의 도보와 누리집을 통해 이뤄졌다.
공개 내용은 체납자의 성명, 주소, 직업, 연령, 세목, 체납 사유 등이다.
신평우 전북도 세정과장은 “납부능력이 있음에도 고의적으로 재산을 은닉하고 있는 상습·악질 체납자에 대해 지속적으로 특별관리하겠다”며 “조세정의 실현으로 건강한 납세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