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올해 추진한 주요시책 중 성과부문 1위를 차지한 ‘2015 광주하계U대회 성공 개최’는 6년여의 준비기간과 신축경기장을 최소화하는 등 효율적인 재정운용으로 ‘저비용, 고효율 경제대회’의 모범사례로 손꼽혔다. 광주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 전경. <광주시 제공>
[일요신문] 광주시는 올해 추진한 주요시책 중 우수한 성과를 거둔 사업을 성과와 창의혁신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올해의 베스트(Best) 5 시책’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성과부문에는 ‘2015광주하계U대회 성공 개최’가 창의혁신분야에는 ‘전국 최초 건설공사 설계예고제 도입’이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시는 각 실․과․사업소에서 응모한 성과부문 33건, 창의혁신부문 17건 등 총 50건을 접수해 1차로 실․국 주무과장 심사를 통해 21개 사업을 선정했다.
이후 2차로 시민, 공무원, 시의원, 출입기자 등 3천523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와 시정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베스트 10대 시책’을 최종 확정했다.
성과부문 1위를 차지한 ‘2015 광주하계U대회 성공 개최’는 6년여의 준비기간과 신축경기장을 최소화하는 등 효율적인 재정운용으로 ‘저비용, 고효율 경제대회’의 모범사례로 손꼽혔다.
특히 메르스 확산의 악재를 효율적으로 통제해 광주시의 역량을 대내·외에 과시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2위를 차지한 ‘시민 품에 안겨준 제2수원지’는 상수원보호구역 내에 위치해 지난 34년 동안 일반인들의 출입이 금지되었던 제2수원지를 개방해 시민 휴식공간으로 제공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창의혁신부문 1위를 차지한 ‘전국 최초 건설공사 설계예고제 도입’은 건설공사 설계 완료 전 주요공법 자재 등 설계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행정의 신뢰성을 높이고, 정부3.0 정책의 적극 추진 및 우수사례로 선정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2위에 선정된 ‘생명의 골든타임, 희망의 끈을 붙잡아라’는 24시간 자살위기 상담 출동 등 민관협력 네트워크 구축으로 2년 연속 전국 자살률 최저를 기록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허익배 광주시 정책기획관은 “베스트 시책 선정은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해 평가한 우수시책을 공유하고, 시민의 삶이 행복해지는 시책을 발굴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