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하동향우회는 최근 (재)하동군장학재단을 방문해 장학기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최성규 하동향우회장, 윤상기 하동군수, 빈선옥 하동향우회 총무.
[일요신문] 국립 경상대학교 하동향우회(회장 최성규 인재개발원 실장)는 최근 하동군청을 방문해 윤상기 하동군수에게 장학기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경상대 하동향우회는 경상대에 재직하고 있는 하동지역 1개읍 12개면 출신 직원들이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1982년 결성됐으며, 현재 35명의 교수·직원이 활동하고 있다.
하동향우회는 지난 2011년 연말 회식비를 줄여 모금한 60만 원을 (재)하동군장학재단에 기부한 것을 비롯해 2012년부터 매년 1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로써 하동향우회는 모두 460만 원을 고향 사랑에 보탰다.
최성규 회장은 “하동군장학재단이 설립되어 고향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향우회에서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자는 데 모든 회원들이 뜻을 모았다”면서 “하동군 인재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동군장학재단은 지난 2003년 설립돼 8년여 만에 기금 100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루는 등 하동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활발하게 펼쳐오고 있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장학기금은 하동군의 미래를 밝게 하는 인재를 기르는 데 소중하게 쓰일 것”이라며 “하동군장학재단은 하동의 미래를 준비하는 젊은 인재를 길러내는 소임을 맡고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이 일에 동참해준 경상대 하동향우회 회원들의 뜻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