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무과를 비롯해 고객을 맞이하는 접점부서 직원들이 지난 14일부터 크리스마스 캐릭터 머리띠를 착용하고 응대에 나서고 있다.<사진>
외래 진료를 받기 위해 영도병원을 찾은 고객들은 처음에는 어리둥절해 했지만, 이들 대부분은 “연말연시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직원들의 친절이 가슴에 와 닿는 것 같아 좋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도병원 허수태 원무과장은 “이번 서비스를 도입하기 전에 고객을 맞이하는 부서 특성상 혹시나 업무에 지장을 주는 것은 아닌지 걱정도 있었다. 하지만 막상 시행하고 나니 이런 작은 변화와 서비스가 몸이 불편해 병원을 찾은 환자와 고객에게 좋은 첫인상과 감동을 줄 수 있는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도병원은 이번 서비스를 24일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24일 오전에는 직접 직원이 산타복장을 하고 입원 환자들과 소아청소년과 환자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눠주며 연말연시를 병원에서 보내게 된 환자들을 위로할 계획이다.
또 내년 1월 8일까지 ‘2016년 건강 소원 엽서 이벤트’를 진행하고 추첨을 통해 종합검진권 등의 경품을 나눠주며 연말연시 행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