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양산에서 출사표를 던진 강태현 국회의원 예비후보(46)는 17일 오전 10시 일명 ‘천성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교육 공약을 발표했다.<사진>
자신의 정치 슬로건으로 ‘김치정치’를 내건 강 예비후보는 이날 “교육에서도 한 단계 높은 품격 있는 공약으로 지역민들에게 새로운 방식의 정치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배추와 양념을 버무리면 새로운 음식인 김치가 탄생하는 것처럼 재능 있는 사람과 교육을 잘 버무리면 우수한 지도자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양산이 경남의 변두리에서 부산, 울산, 경남을 아우르는 삼산의 중심으로, 교육의 메카로 거듭나자고 역설하며 현재 저성장, 양극화로 인해 고통 받는 대다수 서민과 청년실업으로 방황하는 청년과 부모, 이들을 위한 장기 대책으로 교육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방향성을 초일류 영재의 육성과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난 학생들에 대한 대책을 동시에 제시하며 청년실업과 세계 경제의 지속적인 저성장을 해결하고 우리나라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
양산 지역의 현안과 관련해서는 양산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꿀 때가 됐다고 역설했다.
양산시의 교육지원금이 과도하게 기자재를 교체하는 비용으로 쓰이는 등 개선해야 할 점이 보임에 따라 이후의 교육 방향은 소모성 지원금이 아니라 투자와 기대효과가 예상되는 곳에 선택과 집중을 할 필요가 있으며 시설 지원이 필요한 곳에 과감한 선제 투자가 요망된다고 했다.
강태현 예비후보의 대표공약으로는 이공계 우수 영재 교육기관인 ‘경남과학영재학교’의 유치를 들 수 있다.
강 예비후보는 “동부경남인 양산에 기숙형 공립 대안학교인 가칭 ‘천성고등학교’를 설립할 것을 약속한다. 그리고 웅상 지역 우수 교원 확보를 위해 생활관 형태의 일명 ‘천성학사’를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 후보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무상급식을 시장과 도지사를 설득해 실시하는 한편, 급식 비리의 근절을 통해 투명 행정을 지향하고 교육 부문의 과도한 정치화를 배제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