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제공.
[일요신문] 광주시소방안전본부는 17일 시청사 1층 시민숲에서 광주지역 청년들이 공상 소방공무원 치료비에 써달라며 3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5년 청년도전사업에 참가한 ‘멜론 머스크’팀으로 지난 10월초부터 서울과 광주에서 소방관 지원을 위한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윤결, 이광호, 임균진, 최두리 등 팀원들은 지난 8월 전신주 벌집제거 중 감전사고로 부상한 서부소방서 노석훈(39) 소방장의 치료비에 써달라고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들은 소방관 기부 팔찌와 배지 등 콘텐츠 상품을 제작․판매해 시민들의 성원과 격려로 기부금 300만원을 모았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한 윤장현 시장은 “우리 청년들의 따뜻한 마음과 순수한 열정이 결실을 맺고 아름다운 기부로 이어졌다”며, “더불어 사는 광주를 실천해 주신 시민 여러분의 큰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노석훈 소방장은 서울 한전병원에서 10여 차례 수술과 1차 치료를 마치고 18일 광주지역 병원으로 옮겨 화상부위 치료와 재활치료를 병행할 예정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