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군산시 곳곳에 위치한 도서관이 지역의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18일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 소재 도서관은 올 5월에 개관한 평화작은도서관 등 본관과 분관 3곳, 작은도서관 13곳 등 모두 17곳이다.
시는 지난 2006년부터 ‘마을마다 특화된 작은도서관 조성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총 13곳을 조성했다.
올해는 그 성과를 인정받아 군산시 나포작은도서관이 전북도 주관 ‘2015 작은도서관 운영 평가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돼 장려상을 받았다.
나포작은도서관은 2009년에 조성돼 나포교육공동체와 협력해 지역의 문화활동 증진에 노력하고, 매년 말 문학의 밤 행사를 진행한 점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또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 ▲길 위의 인문학 공모 ▲작은도서관 순회사서지원 공모 ▲작은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 ▲농촌작은문화교실 프로그램에 선정돼 총 2천97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군산시 도서관은 올 12월 현재까지 총 장서수 45만6천539권으로 전년대비 6.3% 증가했다.
내년에는 전년대비 6천900만원 증액한 2억1천900만원 도서구입비를 확보해 희망도서, 베스트셀러 등 매달 1,500권의 신간도서를 구입할 예정이다.
군산시 전체 인구 45%인 약 12만5천630명의 시민이 도서관 회원으로 등록돼 현재까지 80만3천379명의 시민이 도서관을 방문했다.
도서관은 도서대출서비스 뿐만 아니라 지역의 문화공간으로서 ▲ 생활 속 책읽기를 위한 독서회 운영 ▲ 영유아 대상 북스타트 사업 ▲ 생애주기별 평생학습 지원▲ 독서진흥 문화행사 ▲ 재능기부 활동 등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을 311개 운영해 4만8천450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시 도서관은 내년부터는 방학을 맞이한 지역의 아동을 대상으로 독서 의욕을 고취하고 평생교육을 장려하기 위해 총 49강좌의 방학특강과 독서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홍식 군산시립도서관장은 “올 한해 도서관은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운영과 정보제공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교육・문화공간으로서 역할 제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