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CKA 플랫폼 출범식이 18일 오후 2시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이형규 전북도 정무부지사, 왕홍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합작연구원 주임, 탄밍허 광저우 개발구 관리위원회 부주임, 남방신문사 미디어 그룹, 군산시 부시장 등 관련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북도 제공>
[일요신문] 전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가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합작연구원과 손을 잡고 한중 비즈니스 신용인증(CKA)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송하진 도지사는 18일 오전 전북도를 방문한 중국 CKA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CKA 인증 심사기관인 전북 테크노 파크를 통해 전북에서 생산한 제품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 지역이 한중 FTA 대중국 수출전진기지로 조성되는 만큼 CKA 인증사업을 통해 양국의 활발한 교역”을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왕홍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합작연구원 주임과 탄밍허 광저우 개발구 관리위원회 부주임, 남방신문사 미디어 그룹 등 20여명의 중국 측 인사들이 참석했다.
CKA 플랫폼 구축 사업은 국내 최초로 기업들의 중국 상무부의 CKA 인증을 담당하는 창구를 마련하는 것이다.
CKA 인증 플랫폼이 구축되면 한중 참여기업의 신용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조회 인증 업무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구체적인 기능으로는 한중 기업의 신용확립과 지적 재산권 보호, 제품의 신용조회, 신용 인증, 신용평가 등 서비스를 지원하고 세관, 금융지원, 대출지원, 보험 등 추가 서비스 제공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앞서 전북테크노파크는 CKA 인증 제품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광둥성과 시범 사업을 추진, 현재 16개 기업의 26개 제품의 CKA 인증을 통해 192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날 오후에는 군산 새만금컨벤션에서 이형규 정무부지사와 200여 기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비즈니스 신용 인증 플랫폼 출범식’이 있었다. CKA 플랫폼 구축사업 설명회,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합작연구원과 전북 TP간 업무협약 체결, CKA 시범기업 인증서 수여식 등이 열렸다.
이형규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한‧중 FTA 체결 이후 전자 상거래 등 교역량의 빠른 증가가 예상된다”며 “CKA 인증 플랫폼이 구축되면 중국 시장에서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게 돼 수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