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고금리 지방채를 저금리로 바꿔 이자비용을 크게 절감, 재정건전성을 높였다. 전북도는 올해 농협·지역개발기금과 금리 인하 협의 끝에 저금리로 갈아타 이자 86억원을 절감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북도청 전경>
[일요신문] 전북도가 고금리 지방채를 저금리로 갈아타 이자비용을 크게 절감해 재정건전성을 높였다.
전북도는 올해 농협·지역개발기금과 금리 인하 협의 끝에 저금리로 바꿔 이자 86억원을 절감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지난 7월 농협에서 2013년 빌린 융자금 904억원을 금리 3.79%에서 2.68%로 낮추기로 협의했다.
또 21일에는 지역개발기금에서 2004년부터 2013년에 빌린 융자금 중 797억원을 금리 4%에서 3%로 낮추기로 합의했다.
도는 이로써 농협과 지역개발기금에서 빌린 1천701억원에 대한 이자 86억원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도는 농협과 지역개발기금에서 빌린 1천701억원에 대해 86억원(농협 50, 지역개발기금 36)의 이자비용을 줄였다.
이는 지난 17일 미국이 금리인상을 실행한 것의 여파로 향후 국내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생각한다면 최적의 시기에 차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도는 자평했다.
황철호 전북도 예산과장은 “앞으로도 금리 조건이 더 좋은 차입선으로 90억원 규모의 차환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이자비용을 줄여 전북 재정을 건전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의 채무비율은 지난해말 기준 예산대비 13.8%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