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무등산에서 길 잃은 등산객, 스마트폰 위치확인으로 찾아
이번 구조활동에 사용한 스마트폰 위치확인 방법은 산악구조대에서 새롭게 작성한 ‘요구조자(조난자) 위치확인 매뉴얼’에 포함된 방법 중 하나다.
스마트폰 모바일 메신저(카카오톡) 지도 전송 기능을 활용해 산악구조대원에게 자신의 현재 위치를 알리는 방법이다.
산악구조대는 지난달 10월부터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 확인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연구해 ‘요구조자 위치확인 매뉴얼’을 작성했다.
이번 구조는 매뉴얼을 적용한 첫 사례다.
고 씨가 무등산 산행 중 멧돼지 8마리가 무리져 있는 것을 보고 심리적으로 불안 증상과 저체온증이 있었지만 건강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택 특수구조단장은 “스마트폰 GPS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위치확인 방법 중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며 “산악구조대는 앞으로도 탐방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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