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전국 56개 지자체와 공동체사업 협력 강화

'전국 마을만들기 지방정부협의회’ 회원 가입·활동 개시

[일요신문] 전북 전주시가 전국 56개 지자체와 공동체사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
 
전주시는 ‘마을만들기 지방정부협의회 운영 규정 동의안’이 최근 시의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전국 56개 지자체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연대와 협력 강화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 동의안의 시의회 의결로 협의회 가입을 마무리 짓고 이들 지자체와 공동체사업을 본격 개시한다는 것이다. 
 
마을만들기 지방정부협의회는 지방자치의 실현, 지역사회 혁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을공동체사업을 중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선진 지자체의 협의기구다.
 
협의회는 지난 9월 출범했으며, 현재 서울·경기·광주·강원 등 4개 광역 지자체와 전주와 수원 등 52개 기초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다.
 
협의회는 도시의 경우 육아공동체 사업 또는 창업을 지원하고, 시골의 경우엔 농·축산의 협업 등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 시는 올해 처음으로 사람 중심의 전주형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온두레공동체’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
 
현재 전주시 66개 온두레공동체는 주민소통과 협력에 크게 이바지함은 물론, 지역 내 문제해결과 환경개선, 협동조합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오길중 전주시 공동체지원과장은 “협의회에 가입함으로써 민선6기 중점시책인 전주형 공동체 활성화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며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는 민·관과의 연대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공동체 의식을 확산시키고 공동체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