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대표관광지 전경. <군산시 제공>
[일요신문] ‘시간여행 도시’ 전북 군산시가 올 한해 조달청 업무협약과 시간여행축제 성공개최라는 창조관광 쌍두마차를 통해 유사 이래 최대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군산시는 올 11월말 기준으로 185만명이 군산을 찾았으며, 연말까지 200만명 정도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근대역사박물관과 선유도를 찾은 관광객은 각각 80만명, 45만명으로 전년대비 2배정도 증가했다.
철새조망대, 청암산오토캠핑장, 군산CC 등을 포함한 전체 유료 입장객 기준으로 전년대비 73% 정도의 관광객이 늘어났다.
군산시 방문 관광객 소비지출(2014년 기준)에 의한 파급효과 분석 결과, 생산유발효과 802억, 소득유발효과 183억, 부가가치유발효과 433억원 등 총 1천418억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했다.
가히 ‘관광산업이 명실상부한 굴뚝 없는 공장‘이라는 말을 증명한 한해였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조달청과 ‘군산역사문화탐방 서비스’ 업무협약을 맺어 군산의 대표관광코스를 상품화하고 조달청 나라장터 쇼핑몰에 등재한 것이 관광객 증가요인이라고 시는 분석했다.
또, ICT 홍보마케팅과 근대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군산시간여행축제의 성공개최도 또다른 요인이라고 시는 꼽았다.
시는 교육부 주관 전국 시·도 교육청 수학여행 담당 장학사 워크숍개최, 14개 시·군 교육장 팸투어, 군산시 유․초․중학교 교장단 팸투어, 국내외 여행사, 기자단 초청 팸투어 등 공격적 관광마케팅을 추진했다.
더불어 방문객유치를 위해 소셜미디어 활용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달팽이(여행전문 플랫폼) 및 한국도로공사전북본부와 고속도로 활용 군산대표축제 홍보협약을 맺어 시간여행축제 주요행사와 관광지를 소개했다.
여행의 신패러다임으로 각광받는 철도여행객 유치를 위해 코레일과 연계하여 서해골드 관광벨트 구축으로 서해금빛열차를 운행해 9천800명의 관광객이 방문했고, 여성만을 위한 “미즈레일” 철도관광 상품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고군산군도에 새만금 해넘이 명소화사업이 완료되면서 많은 체험관광객이 방문하는 계기가 됐다.
군산시간여행 축제. <군산시 제공>
군산시간여행축제는 근대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독창적 축제로서 성장가능성과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68억원 정도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달성해 군산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또한, 군산시간여행축제가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K-Festival 주관 제3회 한국축제박람회에서 ‘K-Festival 2015 대상’을 수상했다.
‘군산시간여행’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2015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돼 군산홍보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사업을 마무리 하면서 향후 시간여행축제시 역사, 교육적 가치 증대를 위한 프로그램 강화, 다양한 신규 컨텐츠 발굴 보강, 식품위생, 교통 분야 등 관련부서와의 공조체계 강화, 관광 인력(취업) 육성 등을 위한 공모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개통대비 관광안내체계 구축, 스토리텔링 사업추진, 방축도, 명도, 말도 해양관광개발 등 새만금방조제와 연계한 관광 명소화사업을 추진해 내년에는 ‘300만~400만 방문객을 목표’로 군산시를 ‘천년의 시간여행 도시로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