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도내에는 경남에너지, 경동도시가스, GSE 3개 회사가 창원 등 14개 시군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2014년 말 현재 보급가구는 790천세대로 보급률은 약 63.7%로 광역도 평균 55.7%보다는 높으나, 전국 평균 보급률 79.4%보다 낮은 편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안전하고 저렴한 도시가스 공급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2019년까지 보급 목표를 74.1%로 확대하기로 했다.
도시가스 공급 확대를 위해 2019년까지 도시가스 3개사 2,242억 원, 시군비 192억 원, 도비 50억 원 등 총 2,48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단독주택 및 소외지역의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올해 도비 10억 원을 도시가스 보급률 50% 미만 10개 시군에 지원했고, 내년에도 10억 원을 지원해 소외지역 서민층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그동안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으로 남아 있던 의령군은 올 12월에 도시가스 공급을 개시했고, 하동군은 내년에 공급하게 된다.
도는 남해, 산청, 합천군은 올해 안으로 한국가스공사의 천연가스수급계획에 반영되도록 하고 2018년까지는 도시가스가 공급 되도록 해, 18개 시·군 전역이 도시가스 공급혜택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단독주택 등 소외지역은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초기투자비가 많이 소요돼 일시에 공급의 어려움이 많지만 도시가스 보급을 위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도시가스사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여건 등으로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도서, 산간지역 28개 마을에는 연료비 절감을 위해 사업비 84억 원을 지원해 마을단위 LPG소형 저장탱크를 설치할 예정이다.
최만림 경상남도 미래산업본부장은 “소외지역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통해 연료비가 절감돼 궁극적으로 서민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