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 국내 첫 우수천일염 인증염전 탄생
전남도는 신안 신의면의 ‘신의도 6형제 소금밭’이 천일염인증제 시행 후 처음으로 우수천일염 인증 염전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천일염인증제는 해수부가 고품질 천일염 생산과 유통을 촉진하려는 취지에서 작년 7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요건이 엄격해 1년 넘게 인증 염전이 없다가 ‘신의도 6형제 소금밭’이 최초로 인증받게 됐다.
우수천일염 인증을 받으려면 염전 반경 500m 이내에 농경지·축사·공장 등 오염원이 없고 염전 시설물이 친환경소재로 만들어져야 한다.
또 천일염은 중금속, 이물질 등 검사를 통해 모든 기준에 적합해야 한다.
인증기관인 국립목포대학교 천일염사업단은 그동안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신의도 6형제 소금밭’을 인증 염전으로 선정했다.
강선홍(45)씨 가족은 천일염 본고장인 신안 신의도에서 대대로 소금밭을 일구면서 살아왔다.
염전을 꾸리던 아버지 강정남(72)씨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자 객지에 뿔뿔이 흩어졌던 아들들은 고향에 돌아와 소금 만드는 일을 돕기 시작했다.
이들 형제는 아버지가 운영하던 ‘참소금 염전’ 규모를 확장해 ‘6형제 소금밭’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허가를 받아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신의도 6형제 소금밭’에서는 함초 소금, 아로니아 소금, 구운 소금, 옹기타일소금 등 다양한 천일염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우수천일염 인증’ 표시를 한 제품이 출시됨에 따라 천일염 홍보 효과와 소비자 인식 개선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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