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청 전경.
[일요신문] 전북 군산시가 올해 기업 8개사 1조8천706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일자리 1천163여개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군산시에 따르면 올해 미국 GPE(Great Point Energy)사의 새만금산업단지에 신재생에너지분야 1조5천억원 투자를 비롯 8개사와 투자협약(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우선 충북 진천․경북 포항지역 등 타켓 기업 방문을 통한 투자유치로 이전기업 유치와 기존기업의 증설투자를 유도해 군산산업단지 활성화에 노력했다.
또 새만금산업단지는 중국의 CNPV사의 태양광발전설비 제조공장, 미국의 GPE사의 합성천연가스(SNG)제조시설 건립 1조5천억원, 중국 청뚜인니냉동냉장유한공사 식품가공 및 물류시설 등 8개사와 총 1조8천706억원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1천163개의 일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지난 18일 투자협약을 체결한 중국 청뚜인니냉동냉장유한공사의 식품가공공장은 새만금산업단지가 한중 FTA산업단지로 지정된 후 최초로 중국의 제조기업이 진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시는 자평했다.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면 군산항 물동량 증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내년에도 어려운 경기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군산시에 입주한 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유치 성과가 도출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