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은 29일 2016년 신년사를 통해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서민경제의 안정은 우리 사회의 최우선 과제이기 때문”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박 의장은 “지방자치 분권시대를 맞아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그동안 추진했던 4대 개혁과제를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며 “정책보좌관제 도입과 인사청문회 법제화, 사무처 인사권 독립과 지방재정개혁이 실현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올해에 대해서는 “방위사업 비리, 메르스 사태, 국사교과서 국정화 등으로 혼란스러웠고, ‘헬조선’, ‘금수저’ 등 2015년 신조어들이 어두운 현실의 민낯을 드러냈다”고 평하며 “서울시민이 간절히 바라는 건 일한 만큼 대가를 받는 보람 있는 사회,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사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주 많은 원숭이처럼 새해에는 지혜롭게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기를 기원했다.
새해 중점 과제에 대해서는 “지방의회 자치조직권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방분권 정신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방의회의 자율권과 독자성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9대 의회가 출범하면서 내걸었던 ‘바꾸고, 지키고, 뛰겠습니다!’라는 혁신 슬로건과 3·3·3 의정비전의 마무리를 위해 끝까지 뛰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뜻을 세우고 부단히 노력하면 마침내 이룬다는 유지경성(有志竟成)의 자세로 2016년 새해를 서울시의원 모두 함께 손잡고 쉼 없이 달려가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장은 “서울시민과 시 공직자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며 “친애하는 서울시민과 공직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신년사 전문
친애하는 천만 서울시민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저물고 대망의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더 큰 꿈과 희망을 향해 힘차게 비상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재주가 많은 원숭이처럼 새해에는 우리 모두 지혜롭게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한 해, 우리 사회는 많은 문제들로 혼란스러웠습니다. 방위사업 비리와 메리스 사태 그리고 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등의 문제들은 국민들을 크게 실망시켰습니다. ‘헬조선’, ‘금수저’ 등 2015년의 신조어들은 어두운 현실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어쩌다 우리 사회가 이 지경이 됐는지 한탄스러울 정도입니다. 우리 서울시민이 간절히 바라는 것은 일한 만큼 댓가를 받는 보람있는 사회,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사회였습니다. 서울특별시의회가 원했던 것도 그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존경하는 천만 서울시민 여러분!
저는 진심으로 간절히 바라는 것은 이루어진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지난 해 서울시의회 의장으로서 이루지 못한 꿈을 2016년 새해 다시금 가슴에 품었습니다. 그것은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서민경제의 안정은 우리 사회의 최우선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방자치 분권시대를 맞아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그 동안 추진했던 4대 개혁과제를 위해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정책보좌관제 도입과 인사청문회 법제화 그리고 사무처 인사권 독립과 지방재정개혁이 실현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더불어 새해 중점 과제로 「지방의회 자치조직권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방분권 정신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방의회의 자율권과 독자성을 확립해 나가겠습니다.
제9대 의회가 출범하면서 내걸었던 “바꾸고, 지키고, 뛰겠습니다!”라는 혁신 슬로건과 3.3.3 의정비전의 마무리를 위해 끝까지 뛰겠습니다.
‘뜻을 세우고 부단히 노력하면 마침내 이룬다’는 유지경성(有志竟成)의 자세로 2016년 새해를 서울시의원 모두 함께 손잡고 쉼 없이 달려가겠습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서울시민과 서울시 공직자 여러분의 관심과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친애하는 서울시민과 공직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더욱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6년 1월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박래학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